고양이 인형 누로

작가는 세 아이를 둔 엄마로서 아이마다 가진 성향과 체질이 다름을 느끼고 아이마다 다르게 케어하면서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여러 가지 일로 서로 다툼이 있을 때 엄마로서 중립을 지키며 아이들이 서로를 맞추어 나가는 것을 보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경험들을 토대로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양이를 많이 좋아하는 ‘성주’는 고양이 알레르기로 인해 고양이와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신 주인공 성주는 더는 떼쓰지 않고 고양이를 닮은 인형을 엄마께 선물 받은 뒤, ‘누로’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누로를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이 한 명 더 있었으니, 그는 바로 성주의 동생 ‘우주’입니다. 하나뿐인 고양이 인형 누로를 둘러싼 성주와 동생 우주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금속 공예를 좋아해서 전공했지만, 아이들과 노는 것이 즐거워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예술 놀이를 해왔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이후에 겪게 된 일상 에피소드를 저만의 그림으로 그려서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림책 [고양이 인형, 누로]는 저의 첫 그림책입니다.

깜짝 놀란 성주는 누로의 팔과 다리를 풀어주며 우주에게 말했어요.
“우주야! 누로한테 이렇게 하면 안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