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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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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조용한 하루
저자: 오수영
출판사: 고어라운드
출간일: 2023-10-23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60p
크기: 113*188 (mm)
ISBN: 9791198090010
정가: 13,000원


책 소개

『조용한 하루』는 한동안 항공사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저자 오수영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던 2020년부터 2023년인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실하게 기록해둔 사적인 메모집이다. 하늘길이 닫혔던 그 시절 저자는 본래의 꿈이었던 전업 작가가 되는 일에 전념하기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현실과 꿈 사이의 균형은 위태로워지고, 자신의 정체성은 불분명해진 탓에 너무 많은 생각과 고민에 사로잡혀 번아웃과 우울증을 겪게 된다. 결국 그는 모든 걸 잠시 중단한 채 타인과의 비교로 스스로 불안하고 초라했던 마음을 반추하며 늦게나마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작은 변화를 시작한다.




저자 소개

일상의 작은 이야기를 쓰고 만듭니다. 사진으로 장면을 포착하듯 찰나의 순간과 마음을 문장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산문집 『조용한 하루』 『사랑의 장면들』 『아무 날의 비행일지』 『깨지기 쉬운 마음을 위해서』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진부한 에세이』와, 메모집 『순간을 잡아두는 방법』 『긴 작별 인사』가 있습니다.




목차

*1부
서문 8/ 행복의 구성 15/ 이국의 거리에서(1) 16/ 휴식의 예감 17/ 삼청로30, 미술관 앞 19/ 타인의 일상 22/ 바다의 풍경 23/ 오래된 말씀 25/ 사막의 선인장 27/ 오늘의 문장 29/ 파주와 나 32/ 일상의 맷집 33/ 등의 곡선 35/ 경쟁의 되풀이 36/ 계절의 사물들 38/ 유월의 마음 39/ 집밥 40/ 소원의 순서 43/ 원점 44/ 마음의 공원 46/ 시간과 마음 48/ 사과의 그물 49/ 문장의 경로 50/ 개운한 아침 52/ 이국의 거리에서(2)/ 책과 사람 55/ 문턱의 초입 58/ 눈 내리는 밤 60

*2부
기억의 파도 65/ 바람 부는 길 66/ 사랑의 흔적 67/ 작품과 인생 69/ 설원의 발자국 71/ 생각의 심연 73/ 몽상의 의미 75/ 자기소개 77/ 일상의 장막 80/ 길고 검은 차 82/ 우리 두 사람 84/ 위태로운 길목 85/ 빗소리 87/ 기도 88/ 기억의 성질 89/ 세상의 속도 90/ 귀마개 92/ 첫눈 94/ 도서관 95/ 미래의 흔적 97/ 다음의 시간 98/ 사람의 뒷모습 100/ 물방울 화가 101/ 유영하는 밤 102/ 중식축 105/ 몰아 쓴 시간 106/ 예술병 108/ 거창함 109/ 기다리는 마음 110/ 겨울의 온기 112

*3부
파도의 질문 115/ 절반의 감정 117/ 이국의 거리에서(3) 119/ 방랑하는 삶 121/ 몸이 보낸 신호 123/ 산책의 다짐 125/ 우연과 노력 127/ 자화상 129/ 몸의 시간 130/ 정직한 예감 132/ 사람의 일 134/ 멈춤의 시간 135/ 숲길 136/ 한낮의 산책 137/ 초기화 139/ 회복의 다짐 140/ 상자의 풍경 142/ 산책의 마음 144/ 루틴의 행복 153/ 조용한 대답 155/ 지난날 156/ 산책자의 발자국 157




책 속으로

결국 기댈 수 있는 건 시간의 흐름뿐이었다. 시간은 세정력이 탁월해서 마음의 얼룩을 무심히 지우며 흘러갔다. 그때는 너무 깊숙하고 절실했던 마음이라 생각했는데, 이제와 조각난 글들을 돌아보니 그토록 마음을 앓을 만한 문제는 아무것도 없었다. 말 그대로 평범하고 조용한 날들이었으나, 나만 홀로 생각의 우물에 갇혀 유별나게 소란한 날들을 보냈다. P.9

팬데믹으로 서로가 단절되고 고립되었을 때, 사람들은 모처럼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로 눈을 돌리고 귀를 기울였다. 자신을 어루만지는 낯선 고독의 손길이 실은 불안과 공포가 아닌 스스로 건넬 수 있는 최대치의 위안이었다는 걸 그때는 모른 채 살았다. 범람하는 소란과 말들 사이에서는 좀처럼 들리지 않던 내면의 목소리. 이제는 옛 시대의 철 지난 화두처럼 외면받는 그 내면의 목소리가 그때는 낯설게만 느껴졌다. P.19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찾아오는 걸까. 이 정도면 남들보다 잘하고 있다며 오만해지는 순간. 자신보다 걸음이 조금 느린 사람들의 표정을 외면한 채 앞선 사람들의 뒷모습만 쫓게 되는 순간. 과거를 잊은 채 상황이 달라진 만큼 태도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자기모순에 빠져드는 순간. 그리고 그 모든 변화를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는 성장통의 틀 안에 뭉뚱그려 넣으려는 순간.  P.26

세상을 적당히만 알고 싶다고 적었던 문장을 읽었다. 세상 이야기를 반 정도만 받아들이고 나머지 반쯤은 외면한 채 살아가고 싶었던 철없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세상을 너무 많이 알게 되면 정작 내가 좋아하는 것들보다 내게 절박한 것들만을 가까이 둘 것이라는 두려운 예감을 했던 걸까. P.29

모두가 같은 곳을 향해 같은 속도로 질주하며 행복을 추구한다는 건 터무니없는 말처럼 들리지만, 어쩌면 우리는 대부분 그렇게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대열 속 행복도 있고, 대열을 이탈한 행복도 있겠지만, 언젠가 대열을 의식하지 않을 때 진정한 내 몫의 행복이 결정되지 않을까. P.37

너무 빠른 시간 속의 나는 추격하는 사람 없이도 달아나는 사람, 다그치는 사람 없이도 불안한 사람. 더 많은 여유와 더 느린 시간을 목격하고 체험하다 보면 나도 조금은 시간과 나란히 걷는 방법을 알게 될까. P.53

남겨진 작품들은 날마다 낯선 사람 앞에서 이렇게 다시 태어나며 영생을 이룬다. 생물학적 죽음만으로는 끝나지 않는 삶도 있다는 것. 오히려 세월이 흐를수록 더 많은 축복과 기대를 받으며 다시 태어나는 삶도 있다는 것.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인생은 결코 짧지 않다. P.70

집에 돌아오는 길이 허탈하고 씁쓸했던 건 모임의 문제도 사람의 문제도 아니었다. 생각해 보면 언제나 나를 가장 괴롭히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었다. 나한테 기대하고, 나한테 실망하고, 나한테 화내면서, 그렇게 한시도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질 않았다. 이 정도면 스스로 못살게 구는 일은 충분히 한 듯한데, 그렇다면 이제 나한테 사과하는 일만 남은 걸까. P.79

금방이라도 다시 찾아올 듯했던 순간이 칠 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찾아왔다. 그것은 오늘뿐만은 아니었다. 이제는 모든 다음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까마득한 약속인지 안다. 아마도 다음은 무리하지 않으면 웬만해선 다시 찾아오지 않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P.99

일상에 새카만 때가 묻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을까. 몰랐다고 둘러대기에는 나는 날마다 내일의 일상만 차려입고 어제의 일상은 벗어서 그대로 빨래 바구니에 던져둔 채 오랫동안 살펴보지 않았다. 그렇게 흐른 시간이 오늘의 밀린 빨래를 만들어 낸 걸까.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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