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오늘 같은 오늘은 처음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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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2,000원 |
상품요약정보 | 살아 있다면 가장 큰 선물은 오늘이다. 네 계절을 보내며 익숙하고도 낯선 오늘을 기록한 책!시작하는 마음과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평온하게 쌓은 이야기가 찾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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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오늘 같은 오늘은 처음이야
저자: 장은연
출판사: (도서출판) 고요
출간일: 2023-12-22
분야: 인문
제본: 무선제본
쪽수: 180p
크기: 130*200 (mm)
ISBN: 9791198029829
정가: 12,000원
반복되는 오늘도 여전히 오늘은 처음이다.
이 글은 시작하는 마음과 하는 마음으로 보낸 네 계절의 오늘 들을 묶은 것이다.
기억도 내려놓고 다짐도 내려놓고 감정의 농도를 조절하며 기록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자.
씀으로써 기억의 창고는 채워지고 단단해진 두 발은 텅 빈 페이지로 돌아간다.
당신의 매일매일을 응원하는 책!
장은연
가장 아름다운 혁명은 책 읽기와 글쓰기, 아침 산책으로부터 시작됨을 믿는 사람. 나무의 너그러움과 바다의 푸른 눈동자를 닮고 싶은 사람. 노랑 만년필 한 자루로 자신을 다듬고 세상을 만나는 사람.
지은 책으로 산문집 "너에게 이 문장을 빌려주고 싶어", 시집 "얼었던 버터가 ㅆㅡ ㄱ 발리는"이 있다.
부산 중구 40계단에서 문화 아지트 북카페 Kasten을 운영 중이다.
p.7 하나의 핑계조차 대지 말자. 궁극의 포인트는 마음을 귀하게 대하는 일이다. 헌신하는 자가 될 지어다.
p.8 삶에 이름을 지어본다. 삶은 어쩌면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는 끝없는 작업이 아닐는지. 자신을 재정의 한다는 것은 한 곳만 바라보던 시선을 바꾸는 것이다. 고정된 시선은 틀이다.
p.15 탁월한 그것은 무엇이든 아름다운 문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나의 탁월성이 이루어진다면 하나의 화살로 무진장 굴을 판다면 토끼의 나날들은 깊어지지 않을까. 덩어리 시간을 잘라 놓았다. 아직 반죽은 미숙하나 상관없다. 봉래산의 해무도 날마다 꽃이 되지 않던가. 매일 몇 가지 루틴을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하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다.
p.51 녹슨 열쇠를 생각한다. 녹슨은 오랜 시간의 터줏대감이고 열쇠는 무언가 잠겨있는 세계를 열고 분리되어 있는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을 준다. 열쇠는 녹이 슬어 있더라도 열쇠가 될 수 있다. 열쇠는 가능성, 희망의 주머니다.
p.73 오랜만에 울프와 다시 마주 않았다. 여전히 그녀는 읽기와 쓰기에 매진하고 있다. 그녀는 52세 가을이다. 걸어가고 있으니 되었다. 매일 한 걸음씩만.
일상, 미소, 겸손. 나의 중심이 이 세 가지라면 더 없이 좋다.
p.134 삶도 사람도 책도 나무도 바다도 피아노도 깊은 곳을 두드리지 않고 빨리 읽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빨리의 자리를 오래오래, 깊이깊이가 대신하면 좋겠어요.
p.140 -왜 그리나요?
-안 그릴 수가 없어서 그려요.
이 밖의 대답을 한다면 진정 좋아하는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사람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벽을 부수어 가면서도 하기 마련일 것이다. 오늘 밤에도 무수한 벽 중에 드디어 실금이 가기 시작한 벽도 있겠지.
p.177 새벽이 온다. 깨어있는 영혼을 위하여 오래 머물 집. 오늘은 일찍 도서관에 다녀와야겠다. 내 자리 하나쯤은 비워져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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