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Without Frame! Vol.1 슬픈 구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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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30,000원 |
상품요약정보 | '슬픈 구멍’은 힘을 빼고 자신의 몸을 느끼는 것, 하나로 묶여 있는 우리의 신체를 개별로 나누는 것, 극복하지 않은 채로 말하는 것, 그리고 우리의 방식으로 싸우는 방법을 발명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와 같은 그렇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은 당신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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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Without Frame! Vol.1 슬픈 구멍
저자: W/O F.
출간일: 2021-12-19
분야: 사진
제본: 무선제본
쪽수: 220p
크기: 200*280 (mm) (mm)
ISBN:미발급
정가: 30,000원
저희가 첫 호 주제로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가 느끼던 슬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어떤 구멍(정체성)을 가지고 세상과 부딪쳐 계속해서 밀려나고 설명해야 하는 위치에 자리하게 될 때. 우리가 겪는 부당함에 대해 말하기 위해 온몸에 힘을 주어야 할 때.
W/O F.는 슬픔을 표현하는 것, 힘을 빼고 자신의 몸을 느끼는 것, 하나로 묶여 있는 우리의 신체를 개별로 나누는 것, 극복하지 않은 채로 말하는 것, 그리고 우리의 방식으로 싸우는 방법을 발명하려 합니다.
총 11명의 작가로 이루어진
여성 자위 ‘그 말할 수 없는 즐거움’에 관하여 기사를 쓴 이세아,
(여성적인) ‘파괴성’, ‘공격성’, ‘부정성’과 같은 개념을 사유하는 리타,
구멍과 영화가 가진 그 자체의 음습한 힘에 집중할 줄 아는 김예솔비,
매혹적이고 비현실적인 이미지로서만 보여줄 수 있는 진짜 현실을 보여주는 박창욱,
변화하는 자신의 몸을 그저 몸으로서 바라보며 연구하는 김보람,
끊어낼 수 없는 생명력을 가진 사진을 찍는 황예지,
이 멋진 분들을 우리의 첫 번째 책에 초대했습니다. 물론 우프도 각자의 방식으로 이 시대를 느끼며 사진을 잘 찍었습니다. 자세한 글과 사진은 책에서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희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잘 가 닿길 바라며…
우리는 언제나 당신의 청자가, 동료가, 연예인이 되고 싶습니다. 많은 티 나는 관심 부탁드립니다!
팀 W/O F.는 시각 매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 그룹입니다. W/O F.는 'Without frame'의 약자로 기존의 관습을 허물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관습’이라는 말 자체가 불분명한 수사이고 우리 또한 그것을 답습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없겠지만, 이것만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시대 시각 매체에는 배제와 차별이 존재한다.
소거된 이야기와 보이지 않는 이야기는 언제나 존재한다.
우리는 그 이야기를 말하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되려 하고, 그것을 공유할 수 있는 파이를 넓히는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동시대 사진 예술계 안에서 바깥으로 밀려나 있는 여성, 퀴어로서, 우리가 중심이 된 이야기를 펴내려고 합니다. 보이는 사람들에서 보는 사람으로 그리고 다시 보이는 것 또한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으로요.
Instagram: @withoutframe_
서문
김보람 - For your sins
이세아 - 말할 수 없는 즐거움
홍지영 - Little D.
리타 - 구멍으로 남기
성지윤 - 레드는 침입자의 색
김예솔비 - 구멍 저편에서 영화 바깥을 상상하기
박창욱 - Down The Rabbit Hole
황아림 - Hermaphrodite
황선미 - 미세하게 흔들리는 동공을 멈춰주세요 모든 혐오는 예리한 칼날 같습니다
김보람 (영화 감독) - 변화하는 구멍과 함께 살아가기
황예지 - 쏟아져 뽑아져 뽑혀져
Credit
"구멍은 비명이다. 구멍은 여성의 자위다. 구멍은 즐거움이다. 구멍은 쾌락이다. 구멍은 금발이다. 구멍은 감시 카메라이다. 구멍은 영화다. 구멍은 굴이다. 구멍은 다른 세계로의 포털이다. 구멍은 우울이다. 구멍은 남성 성기다. 구멍은 밑바닥이 훤히 보이는 연못이다. 구멍은 헤르마프로디토스다. 구멍은 구멍이다. 구멍은 없음이다. 구멍은 죽음이다. 구멍은 생산성이다. 구멍은 뷰파인더이다. 구멍은…이다.
구멍을 가진 신체 둘. 두 개의 구멍은 서로 다른 통로를 생성하겠지. 우리의 신체는 서로에게 들어가고 싶은,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슬픈 몸이다. 우리의 신체를 아주 잠깐, 일시적으로 붙어있게 해주는 것은 양방형 딜도 뿐, 그것은 아주 잠깐 동안의 충족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촉수가 드글대는 몸. 그런 몸을 가지고 싶었나. 그런 잔털이 있는, 이슬이 맺힌 아침 같은 성기. 피어나고 죽고 다시 살아나는, 생명력이 잔뜩 들어간 초월적인 힘을 가진 몸이 되고 싶다. 동시에 아주 연약하고 부서지는 둥근 몸, 어떤 정치적 메시지도 읽을 수 없는 몸을 가진 사람이고 싶다. 그 두 가지 몸이 아주 다른 것 같지는 않다.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내 몸에 그것들을 다 들어오게 할 수 있을까."
- 서문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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